* 역대급으로 혼란했던 순위 싸움 


28일 경기가 끝난 뒤, 2~5위 경우의 수.

엘지가 28일 한화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두산, 키움도 2위 가능성이 열렸고, 

시즌 최종전 30일 경기에 2~5위가 결정되는 사상 초유의 혼파망 순위경쟁.  

혼란하다 혼란해. 

kt는 29일에 한화 상대로 대승을 하면서 1승만 더 하면 자력으로 2위가 가능해짐. 



2~5위가 결정된 시즌 최종전 시간대별 정리.  

제일 먼저 끝난 잠실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하면서 키움은 5위 확정, 두산은 최소 4위는 확보하고 

문학 LG-SK 경기 결과에 따라서 3위도 가능해진 상황. 



2점 뒤지고 있다가 9회초에 1점차로 따라붙은 2사 2,3루 채은성 타석. 

여기서 kt, 두산 팬들이 모은 원기옥이 죄다 서진용한테 갔는지 



우익수 플라이 경기 종료. 

엘지의 패배로 kt는 2위, 두산은 3위 확정. 



같은 시간 7회말 진행중이던 대전 구장. 

문학 경기 결과를 확인한 엘지팬은 폰을 던지고 울고, 2위 확정된 kt 더그아웃은 축제 분위기. 



한점차로 진 kt도 행복하고, 시즌 최종전을 이긴 한화, SK도 행복한데 엘지만 불행한 엔딩. 



마지막 날까지 피터지는 순위 경쟁 최종 결과. 

엘지는 28일 한화전 역전패가 두고두고 트라우마가 될것 같고, 1승만 하면 2위도 가능했던 

키움은 최종전에 엄청나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영봉패를 당하고 5위로 내려앉았다. 

후반기에 5위까지 떨어졌던 두산은 꼭 잡아야 할 경기를 다 잡고 3위를 확보하면서 역시나  

가을 야구의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kt는 창단 이후 최고 순위인 2위를 찍으면서 팀 최초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는 쾌거를 이룸. 



* 순위와는 상관없지만 역시 혼란했던 NC-삼성전

3개월만에 돌아온 구창모의 선발 등판 경기. 

여기서 승리 투수가 되면 시즌 10승 무패라는 리그 최초의 대기록을 세우게 됨. 



2회 나성범의 선취 투런 홈런으로 구창모의 승리 투수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는듯 했다. 



의지는 뭐 함......? ㅋ 



정규 우승 확정짓고 순위 싸움에서 해방된 자들의 여유로운 분위기. 

하지만 이 다음부터 득점이 안 나오는게 영 쎄하다 했더니만....



4회까지 잘 던지던 구창모가 5회에 안타, 볼넷으로 장작을 쌓더니 팔카한테 역전 쓰리런을 허용. 

오랜만의 선발 등판이라 한계 투구수가 80개 정도였던 구창모는 이 피홈런으로 승리투수 요건이 

하늘로 날아가고,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는데.....



바로 다음 이닝에 모창민의 수비 에러 속죄 적시타가 나옴. 

주자 두 명이 다 들어오면서 역전하고 구창모의 승리 투수 요건이 살아나는가 했는데.....



구창모 3개월만에 또 코시 우승. 



그런데 마지막 주자 나성범의 홈태그 비디오 판독 신청이 들어가면서 상황이 반전됨. 

결국 나성범은 아웃으로 판정되고 승투 요건 날아간 구창모는 구무룩. 

그래도 동점으로 패전투수 조건도 날아가면서 9승 무패 기록은 유지됐다. 



다시 삼성이 리드를 잡은 9회초에 이날 은퇴하는 권오준이 등판함. 



1아웃을 잡고 오승환에게 공을 넘기는 권오준. 



마운드를 내려오는 권오준과 떠나는 선배에게 인사하는 오승환. 

이 장면 보면서 눈물이 찔끔 나는게 겁나게 감동적이었는데........



감동 브레이커 알테어의 동점 솔로 홈런.......;;;;;;; 

아 진짜 꼭 해줘야 할 때는 폭삼이나 당하고 공격에 찬물 붓더니 하필 이럴때 홈런을 치냐. ㅋㅋ 

기왕 동점을 만들고 연장갔으면 그대로 엔씨가 이기던가, 아니면 선배 은퇴식 기념으로 삼성에서 

끝내기라도 나왔어야 되는데, 연장가면 양팀 빠따가 좀비가 되는 크보 종특에 따라 끝까지 무득점 

병맛 경기를 하더니 



결국 시즌 최종전에 12회 연장 무재배.........

타 구장은 피터지는 순위 싸움 다 끝나고 죄다 경기 종료됐는데, 순위 싸움과는 한톨도 관계없는 

무관심 경기가 쓸데없이 길어져서 12회 무승부라니 대체 이게 뭐냐. ㅋㅋㅋ 

9회초 오승환이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바로 권오준의 은퇴식이 이어졌으면 그림도 좋았을텐데 

알테어의 눈치없는 홈런 덕에 양팀 불펜들만 고생하고, 권오준이 마운드에서 내려간지 한시간도 

더 지나서야 경기가 끝났다. ㅋ 



혼돈의 시즌 최종전 결과. 



30일에 은퇴 경기를 치른 윤희상과 선배의 은퇴를 축하해주기 위해 깜짝 등장한 김광현. 

각각 삼성과 SK 왕조 시절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들이 같은 날 은퇴하는걸 보니 

한 시대가 끝난것 같아서 뭔가 찡하고 감동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심경이 복잡했다. 



시즌 10승 무패는 일본 야구에서도 42년에 나온게 유일하고, KBO에는 한번도 없었던 기록. 

이번엔 실패했지만, 앞으로 야구할 날이 한참 남았으니 또 도전하면 되지. 



창단한지 10년만에 새 역사를 쓴 NC 다이노스. 



2015년 나이테, 2016년 나이테박에 이은 2020년 나의테 트리오가 세운 리그 최초 기록. 

한 팀에서 30홈런 100타점 타자 3명 배출. 



시즌 최종전 카페베네. 

그런데 엔씨는 이게 시즌 최종전이 아니었다는게 함정. 

광주 기아전 우천 취소된 경기가 있어서, 31일에 두 팀이 어둠의 한국시리즈를 치러야했다. 

결과는 엔씨 패. 

이것으로 다사다난했던 2020 정규시즌 포스팅도 끝.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