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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20.10.24. NC 다이노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by DreamTime™ 2020. 10. 26.



* 양의지 역전 홈런 

먼저 실점하고 간신히 동점 만들어놓은 5회, 양의지의 투런으로 역전. 시즌 31호. 



30홈런-100타점 달성하더니 맘 편해졌는지 이틀 연속 홈런......



이 경기를 이기면 정규시즌 우승 확정이라, 신난 김에 양주장 머리 때리는 놈들도 보이고 혼파망. 



* 90일만에 등판한 구창모 

7월 26일 kt전에 등판했다가 10승 실패하고 부상으로 3개월간 사라졌던 구창모가 중간 불펜으로 

등판하자 팬들 기립박수....



올스타 수상할 때를 제외하면 90일만에 보는거라 이게 꿈인지 생신지....

올해는 시즌 아웃이라고 마음 비우고 있었는데. 



6회 2사에 올라와서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 종료, 7회는 삼자 범퇴. 

좌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의 예리함은 여전했다. 


하지만 매년 주기적으로 깨져서 빠질 정도의 내구성이면, 이제 메이저 도전 얘기는 꺼내지도 

말아야....거긴 팀당 시즌 162경기에 휴식일도 없는 강행군인데. 



* 문경찬의 이닝 종료로 우승 확정 

11회에 올라온 문경찬이 2이닝 삼자 범퇴로 1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 

불펜 강화를 위해 시즌중에 트레이드한 문경찬이 계속 상성이 안 좋았던 엘지 상대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는게 나름 의미가 있었던 순간. 



* 신난 박민우와 무덤덤한 우승 확정 순간 

12회초를 무실점으로 끝내면 우승 확정인걸 알고있었던 박민우. 



내참 정규시즌 우승 리액션이 이렇게 심심한건 또 처음 본다. 

결과가 무승부라도 우승 확정이라는걸 몰랐던 지석훈. ㅋㅋㅋ



* 역대 최초 무승부 정규시즌 우승  

강진성의 삼진으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NC 다이노스 정규시즌 우승!!! 

우승하는 순간이 삼진이라니 이러기도 힘들겠다. ㅋ 

이미 우승 확정이라 다들 맥이 빠졌는지 12회말은 대충 시시하게 끝났음. 



정말 심심하고 무덤덤했던 창단 최초 우승 순간. ㅋㅋㅋ 



심지어 무승부로 정규시즌 우승이 결정된것도 리그 최초. ㅋ 

뭐, 남들이 못해본 기록 세우면서 우승하는것도 괜찮긴 하지. 

올해 코로나때문에 개막이 늦어지면서 컨디션 관리도 힘들었을텐데, 선수들 진짜 고생 많았다. 



역시 우승하려면 S급 현질이 최고라는걸 증명한 양의지. 

예전에 엔씨가 가을야구에서 고전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주전 포수 김태군으로 인한 공격력 약화, 

그리고 두산을 상대할때마다 양의지한테 타선 전체가 농락당한다는 것이었는데, 그 양의지를 FA로 

데려오면서 두산 상대 전적이 좋아지고, 공격력 면에서 가장 취약했던 포지션을 리그 최고 선수로 

채우면서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갖춰짐. 



박민우가 부상으로 빠져있을때 혼자 테이블세터 롤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팀 득점의 활로를 

뚫어준 이명기도 정규시즌 우승에 상당한 지분이 있다. 



전반기 고공 행진의 주역 중 한 명인 구창모. 



비글이도 고생 많았고 



시즌아웃 1년만에 복귀해서 30홈런 100타점 찍은 나성범과, 전역 후 홈런타자로 거듭난 노진혁도 

팀이 리그 1위를 찍는데 크게 한 몫했지. 



마지막 이닝에 빨리 경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더그아웃 미어캣 한 무리. 



2011년에 창단하고 2012년 2군 시절을 거쳐 2013년에 1군에 올라온 뒤, 7년만에 이룬 쾌거. 

모든게 형편없었던 신생팀을 이리저리 꿰맞춰서 단기간에 팀의 기틀을 만들고, 1군 첫 해는 7위, 

2년차부터 가을야구에 진출시켰던 달감독의 유산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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