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8. 도태훈 끝내기 홈런.gif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에 이어,  2차전도 3시간 내내 끝내주게 답답한 경기를 하면서 9회말까지  

동점 상황에 꿈도 희망도 없는 타순이라 오늘도 연장전이구나 하면서 모든 희망을 내려놓은 순간.....

 

상상도 못했던 도태훈의 끝내기 홈런이 터짐. 

 

 

당연히 연장전 가는줄 알고 딴짓 하다가 캐스터 샤우팅 듣고 홈런인줄 알게 됨. ㅋㅋㅋ 

 

 

통산 홈런 3개, 올해는 꼴랑 홈런 한 개 친 애가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시즌 2호를 치다니. 

 

 

열흘만에 끝내기가 또 나오는 바람에 물뿌리는데 재미들린 어린애들 신났음. ㅋㅋ 

 

 

이겨서 좋긴한데 7이닝 1실점 11K로 인생투를 한 루친스키의 승은 어쩔....

 

 

정말이지 뜬금포의 정석이다. 

아무리 2할 타자라도 한가운데 들어온 실투는 절대 놓치지 않는게 요즘 야구. 

 

 

엔팍 관중석이 낮아서 그런지 홈런치면 이 각도에서 보여주는 장면이 제일 근사함.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느라고 불펜 탈탈 털어붓고, 이날도 연장 갔으면 불펜 출혈이 심해서 

앞으로의 경기에 지장이 많았을텐데, 도태훈이 홈런 한방으로 경기를 끝내버리는 바람에 

전날 멀티 이닝을 뛰었던 이용찬을 포함한 필승조를 아낄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끝내기 친 놈이 빅스타 맞지. 

 

 

도태훈의 인생경기. 

 

 

홈런 타자와 환호하는 관중들, 퇴근하게 되서 신난 더그아웃의 조화. 

 

 

양의지 ㅋㅋㅋㅋ 

 

박민우는 2차전에 동점 적시타도 치고 요즘 그럭저럭 밥값을 하는데, 코로나 후유증의 여파인지 

양의지가 여전히 감을 못잡는게 너무 크다.

30홈런 100타점 찍던 놈들 둘이 나가서 팀에 장타가 급감하고, 타선 3분의 1은 자동아웃 물타선이라

장작을 쌓아도 쓸어담을 놈이 없어서 점수가 안 나고, 타선이 전체적으로 엇박자가 심한데 거기에 

4번 타자까지 헤롱헤롱하니 팀 득점력이 답이 없어짐. 

지금 선발, 불펜은 생각보다 엄청 잘해주고 있는건데, 득점력이 계속 이런 식이면 결국 7,8월에는 

체력 방전된 불펜이 하나 둘 나가 떨어지기 시작할거고, 경기력은 지금보다 더 개판이 될게 뻔하다. 

시즌 후반에 버닝하는 양의지의 패턴을 믿어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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