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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all !!

22.08.04. 노진혁 끝내기 + 김주원 투런.gif

by DreamTime™ 2022. 8. 5.

 

* 한점차로 따라잡는 김주원의 투런 홈런 

1차전에 대패하고 2차전도 벤자민을 공략못해서 8회까지 3대0으로 질질 끌려가길래

오늘도 지는구나를 외치는 순간 뜬금없이 터진 김주원의 투런포. 

 

 

스위치 히터가 절대 쉬운게 아닌데 벌써 6홈런.... 

주포지션은 유격수에 KBO 유일의 스위치 히터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김주원은 

현재 타출장 0.270-0.355-0.467, OPS 0.822, wRC+ 123.1, War 1.1을 기록 중. 

 

 

* 노진혁의 끝내기 2루타 

9회 무사 주자 1,2루의 마지막 기회가 왔지만, 박건우, 대타 박민우가 둘다 범타로 물러나면서 

오늘도 한점 차로 지는줄 알고 대충 포기하던 순간 노진혁의 끝내기가 나옴.  

 

 

역시 끝내기는 엔팍 버뮤다 존에 꽂는게 제맛이지.....

권희동, 양의지 대신 죄다 발빠른 주자들로 교체해서, 송구가 정확했음에도 간발의 차이로 역전승. 

 

 

그동안 주장 완장이 억제기 노릇을 했었는지, 후반기에 주장 내려놓으니 부진하던 타격이 최근에 

미친듯이 터지고 있는 노진혁. 

요즘 타격 페이스가 워낙 좋아서 노진혁 타석에 쬐끔 기대하긴 했지만 정말 끝내기를 칠 줄은 몰랐다. 

 

 

역전승의 단초를 제공한 9회말 첫 타자 권희동의 10구 볼넷 출루. 

 

 

* 양의지-송명기의 주자 낚시 

1,3루 상황에 뜬금없이 양의지가 2루에 송구하길래, 3루에 주자 있는데 쟤가 미쳤나 했더니만

그게 다 페이크였다~~~~~!! 

양의지-송명기 배터리가 kt의 더블스틸 시도를 간파하고, 2루 송구하는 척 하면서 3루 주자를 낚고

월척에 성공한 것임. 덕분에 실점 막고 이닝 종료. 

 

 

양의지- 송명기의 짜고 치는 고스톱. 

양의지의 2루 페이크 송구를 송명기가 받아서 다시 홈 송구, 뛰어들어오는 3루 주자 태그 아웃. 

다이노스 야구에서 근래 보기 드문 명장면이었다. 

 

선발승은 못 올렸지만, 6이닝 2실점으로 퀄스를 찍어준 송명기가 2차전의 숨은 공로자다. 

1차전은 선발 구창모가 5이닝 6실점을 하면서 초반부터 와르르 무너지는 바람에, 타자들이 

뭘 해볼 기회도 없이 경기가 터져 버렸음. 

 

 

* 이닝을 끝낸 김주원의 호수비 

8회초 완벽한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고 이닝을 종료시킨 김주원. 

 

 

여기서 호수비를 하더니 8회말에 바로 추격하는 투런이 나옴. 

2루와 유격수는 같은 센터 라인이라도 수비 방향이 반대라서 둘 다 잘하기가 힘든데 

아직 어린 선수가 2루, 유격수를 하면서 타격은 스위치 히터라는게 정말 대단하다. 

 

 

스위치 히터 김주원의 좌타석 우타석 비교. 

기록상 우타석은 컨택, 좌타석은 장타력이 좋은데, 2차전에서는 우타석에서 홈런을 쳤네. 

 

 

올해 팀 성적은 바닥이지만, 팬들에게 유망주 크는걸 보는 재미를 안겨주는 김주원. 

 

 

주장 완장이 발목에 매달린 모래 주머니였는지, 주장 내려놓자마자 날아다니는 노진혁. 

 

 

5월 중순에 허리 부여잡고 2군 내려가서 실종되더니 이제서야 웨이버 공시된 파슨스. 

최소한 7월 초에는 선수 교체를 했어야 팀 성적을 올리던 말던 할텐데, 선발 한 자리 구멍나서

팀은 허덕허덕 하는 동안 내내 손 놓고 있다가 순위가 거의 고정되가는 8월 초에 선수 교체를 

하네마네 언플질이나 하는 무능한 프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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