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로 거북이가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하는 대 이변이 일어났다.
움짤 규제니 뭐니 해도 이건 그냥 못 넘어가지....
경고 받으면 그때 비공개로 돌리더라도 일단 기념 포스팅은 남기고 본다.
* 양의지 리그 최초 포수 사이클링 히트
2회 첫 타석 3루타.
공이 먼저 와서 아웃인가 했는데 이게 세입이 되네....
양거북 통산 9호 3루타이고, 올 시즌 첫 3루타. ㅋㅋㅋ
2루에서 멈출 생각이었나본데 구자욱이 산책하는걸 보더니 갑자기 가속해서 3루까지 질주.
사이클링 히트의 최대 난관인 3루타가 첫 타석부터 나오긴 했지만 이때만해도 사실 자전거는
생각도 안했었다.
두번째 타석은 단타.
여기까지도 양의지 본인 포함 사이클링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을듯.
그런데 세번째 타석에서 새까맣게 날아가는 쓰리런이 나와버림.
허미......
이쯤되면 사이클링 히트의 8부 능선을 넘은 격이라 슬슬 본인도 의식하는듯.....?
그래도 작년 SK전에 2루타 못치고 실패한 적이 있어서 설마 진짜 하겠나 했는데.....
네번째 타석에 진짜 했습니다.
와 얘는 진짜 미친놈인가....ㅋㅋㅋㅋㅋㅋㅋ
첫 해에 포수 최초 타격 3관왕, 2년차는 포수 최초 30홈런 100타점을 하더니, 3년차가 되니까
리그 최초로 포수 사이클링 히트를 해버리네. ㅋㅋㅋㅋ
리그 28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 거북이 양씨.
09년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던 이종욱 1루 코치가 축하해줌.
팀에서 사이클링이 나올때마다 1루 코치도 자전거 경험자라는게 좀 희한하다. ㅋㅋ
(테임즈 때는 전준호 1루 코치)
4타석만에 바로 성공해서 최소 타석 사이클링 히트도 역대 8번째인가 뭐 그렇다던데....
이건 지나가면서 얼핏 들어서 정확히 몇번째인지는 잘 모르겠다.
대기록을 축하해주는 덕아웃 동료와 후배들에게 답례하는 양주장.
* 팀 연패를 끊은 신민혁의 10K 호투
선발진 박살난 팀의 연패를 끊어준 신민혁의 10K 모음.
양의지의 사이클링도 대단하지만, 사실 이 경기의 MVP는 신민혁이다.
5~8K.
9,10K.
올해 선발승 전적도 있는 폼 좋은 애를 굳이 불펜으로 빼고, 패전의 아이콘 이재학, 김영규한테
기회를 퍼주다가 팀 발목만 오지게 잡은, 썩은 동태 눈깔 탑재 바지는 제발 팀에서 좀 나가줘라.
호투했는데도 타자, 불펜때문에 또 삼성전 크라이가 된 루친스키와, 시즌 2승을 거둔 신민혁.
송명기 얘기로는 루친스키가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준다던데, 루친스키는 나중에 코치도 잘할듯.
6이닝 무실점 10K 87구.
이래놓고 또 이재학, 김영규한테 선발 기회 퍼주기하면 진짜 사람도 아님.
설렁설렁 뛰다가 3루를 향해 급 가속중인 양의지.
이번 양의지 사이클링의 최고 조력자는 역시 구자욱이었다.
이 어려운 사이클링 히트를 한 시즌에 두번이나 했던 테임즈는 도대체....
양의지가 작년 SK전에 자전거에 성공했으면 포수 최초이면서 만루홈런을 포함한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가 되었을텐데 실패했고, 그 기록은 롯데 오윤석이 가져감.
어쨌든 올해 포수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으니 그건 그것대로 대단한 기록이다.
드디어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한 뒤, 애써 표정 관리중인 의지.
하지만 종박 앞에서는 결국 얼굴 다 풀림. ㅋㅋ
불가능해보이던 사이클링 히트도 성공했으니 다음엔 무슨 기록을 세울지 궁금해짐.
경기중 이명기의 뒷구르기.
양의지가 사이클링 히트에 도전한 두 경기는 마지막 투수가 소이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양의지의 쓰리런이 나온 직후 애써 표정 관리중인 신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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