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오인 시즌5 5회 리뷰

from Movie/POI 2016. 5. 23. 15:48



* 스포주의 



압박스러운 4회보다는 정상 궤도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스토리 밀도가 높은 5회. 

 

이번 넘버는 실시간 범죄 감시 센터(RTCC)의 소리 분석가 이든 가빈이다. 

거리마다 설치된 소리 감지 센서가 총성을 감지하면, 진짜 총성과 가짜를 구분해서 진짜 총기 사고 현장에  

경찰을 파견하는 임무를 담당하는데, 총성 식별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RTCC의 효율을 엄청나게 높인 인물. 



그런데 이 친구가 불법 주거 침입을 하더니, 빈 집에서 총기 발사를 하는게 아닌가. 

이유는 3일전에 이 집에서 총성이 감지됐는데, 컴퓨터는 이걸 폭죽 소리로 처리해서 경찰도 파견하지 않았고, 

그 이후 이 집에 살던 크루파 나익이라는 화학 박사 과정 학생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가빈은 이걸 살인 사건으로 간주해서, 그 집에서 직접 총을 발사하고 폭죽을 터뜨린뒤, RTCC로 돌아와서 

3일전에 감지된 총성과 비교한다. 



그 결과, 3일 전에 감지됐다는 '폭죽 소리'는 실제 총성의 그래프와 정확히 일치한다. 



가빈은 크루파의 박사 과정 동료이자 이웃인 메리 멀홀이 뭔가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메리는 

겁에 질려서 아무것도 말하려 하지 않는다. 



한편 일라이어스의 회계사 브루스는, 퍼스코를 찾아와서 일라이어스를 죽인게 누군지 묻는다. 



일라이어스와 브루스, 앤서니는 같은 청소년 보호시설 출신으로, 형제같은 사이. (409)

일라이어스가 죽은뒤 한동안 잠적했던 브루스는, 복수를 위해 일라이어스를 죽인 배후가 누군지 찾다가 

끝내 실마리가 잡히지 않자, 현장에 있었던 퍼스코를 찾아와 진실을 묻는다. 



범죄 조직이 아들을 노릴까봐 걱정된 퍼스코는 리스에게 이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고, 리스는 브루스를 

찾아가 일라이어스를 죽인 집단을 찾는걸 중단하라고 하지만, 아직 사마리탄의 실체를 모르는 브루스는 

리스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핀치는 (3회에) 복사해왔던 사마리탄의 악성 코드를 계속 구동시킨 결과물을 노트북에 넣어 사마리탄의 

축소판을 만든 뒤, 같은 방법으로 미니 기계를 만들고, 기계와 사마리탄의 미니미들을 전파가 차단된 

방에 가둬넣고, 두 인공 지능이 지략 대결을 벌이게 만든다. 

실제로 사마리탄과 싸울때 도움이 될만한 단서를 얻으려는 의도인데, 결과는 시작부터 암담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루트를 철저하게 배제하는데,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루트가 무슨 짓을 벌일지 

겁나서 그런게 아닐까.)



리스에게 브루스와 관련된 일을 맡긴 퍼스코는 가빈과 함께 크루파의 실종 신고를 했던 사람을 찾아간다. 

실종 신고를 한 사람은 Feed The Globe라는 기아 문제 관련 비영리 단체의 운영자인 벤자민 하스인데, 

하스는 크루파가 식품을 냉동 건조해서 저장 기간을 비약적으로 늘리는 신기술을 개발했고, 그 기술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 단체에 넘기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하지만 이런 획기적인 기술을 노리는 다른 업체에서 불만을 품었으니....



하베스타의 CEO 캐릭은 그 기술을 자기에게 넘기면 거액을 지불하겠다고 했으나, 크루파는 이 제안을 

거절했고 그 이후 크루파는 실종됐다. 그리고 크루파의 방에서 총성이 들린 시간에 Feed The Globe의 

컴퓨터가 해킹당했고, 크루파의 연구 자료 파일이 사라졌다. 

남미에서 하베스타에 반대하던 영농 운동가들이 다수 실종됐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하스는 크루파 

살해를 사주한 인물로 캐릭을 지목한다. 



그리고 퍼스코와 가빈이 Feed The Globe 사무실을 나서는 순간, 바로 그 자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누군가 제보한 용의자의 인상 착의는 바로 가빈과 일치한다. 



신고를 받고 몰려온 경찰들에게 사살당할뻔한 가빈은 퍼스코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핀치는 가짜 총격 사건 신고는 누군가 RTCC 시스템을 해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루트와 핀치는 

각자 RTCC와 Feed The Globe의 해킹에 대한 증거를 찾는다. 



기계와 사마리탄의 모의 대결의 결과가 안좋은걸 눈치챈 루트는, 기계의 코드를 수정해서 좀더 효과적으로 

스스로를 방어할수 있도록 바꾸는게 어떠냐고 제의하는데 



핀치는 강력한 방어와 공격적 성향은 종이 한장 차이라면서, 기계는 이미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은지 

오래됐기 때문에, 기계의 코드를 수정할수 있는건 오로지 기계뿐이라고 답변한다. 



루트는 Feed The Globe 서버의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해킹의 근원지인 하베스타 CEO 캐릭의 노트북에서 

크루파의 연구 자료를 발견한다. 하지만 파일은 고도로 암호화된 상태라 열리지 않음. 

핀치와 루트는 캐릭이 Feed The Globe를 해킹해서 연구 자료를 뺏고, 크루파를 죽인걸로 잠정 결론을 내린다. 



한편 리스와 가빈은 크루파의 동료인 메리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에서 대기한다. 



가빈이 크루파의 사건에 집착하는 이유는, 수천건의 총격 사건중에 처음으로 피해자가 아는 사람인데다, 

고교 동창인 크루파가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엄청난 연구를 해냈는데, 누군가 크루파의 실종 혹은 

살인 사건을 경찰 조사도 없이 덮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리스와 가빈이 메리를 기다리는 중에, 기계가 메리의 번호를 내주고 메리의 대학 연구실에서 총성이 

울린다. 총성 감지 시스템은 그 소리를 자동차 소음으로 분류하지만, 가빈은 이게 총성이라고 확신한다. 



리스와 가빈이 연구실에 달려가보니 메리는 이미 총을 맞았고, 범인은 도주. 



가빈을 죽이는게 목적이었던 경찰 감시 시스템 해킹의 증거가 나오지 않자, 핀치는 이 모든 음모론의 

배후가 사마리탄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메리를 저격한 범인을 추적하던 리스가 실종되고, 기계도 행방을 찾지 못하는 상황 발생. 



범인이 동료를 납치한걸로 생각하고 빡친 퍼스코는 경찰관들에게 라일리 형사(리스)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 사건의 배후로 의심되는 하베스타의 캐릭을 경찰서로 연행하라고 지시한다. 



사건의 배후가 사마리탄이라는걸 알아낸 핀치와 루트는 리스가 사마리탄에 납치됐다고 생각하고, 

공개적으로 리스 찾기에 나선 퍼스코까지 위험해질까봐 전전긍긍한다. 



쇼를 잃었는데 리스까지 잃을순 없다면서 기계에게 리스를 찾을 단서를 요구하는 루트.

(같이 일하다 정들었나....밤낮 리스를 견공정도로 취급하던 루트가 이게 왠일.)



기계는 메리와 범인의 대화 녹취록을 재생하고, 루트는 크루파의 연구 자료가 든 하드 드라이브를 메리가 

보관하고 있었다는걸 알게된다. 



사마리탄도 이 하드 드라이브를 찾으려고 할게 뻔하니, 드라이브를 찾으러 온 사마리탄 요원을 심문해서 

리스의 행방을 알아내려는게 루트의 의도. 



그리고 먼저 하드를 손에넣은 루트가 사마리탄 요원에게 리스의 소재를 묻는데 



아니, 이 친구는 2회에 사마리탄이 영입한 제프 블랙웰 아닌가. 

이 사람은 자기가 일하는 조직의 이름이 사마리탄이라는 것도 모르고, 시키는 일만 하는 심부름꾼에 불과함. 

결국 루트는 리스의 행방은 알아내지 못한채, 하드 드라이브만 가지고 지하철 기지로 복귀한다. 



퍼스코는 하베스타 CEO 캐릭이 남미에서 하베스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여럿 제거했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캐릭이 크루파 사건의 배후라고 생각하지만, 캐릭은 크루파가 죽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 



그리고 사마리탄 요원이 가빈을 죽이기 위해 경찰서로 침입하지만, 퍼스코의 저지로 실패한다. 



크루파의 연구가 빛을 못보게 하기위해, 캐릭의 노트북에 고도로 암호화된 연구 파일을 넣어놓고 캐릭에게 

살인 누명을 씌움으로써, 진짜 배후를 숨기려는게 사마리탄의 의도.   

핀치는 가빈이 계속 이 사건을 파헤치면 결국 크루파의 연구 자료가 공개될것을 우려해서, 사마리탄이 

가빈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가빈을 구하려면 이 자료를 세상에 공개하는게 최선의 방법인데, 그 전에 핀치는 왜 사마리탄이 

이 자료의 공개를 원치않는지 그 이유를 궁금해한다. 


(412에서 사마리탄이 기후 변화에 대한 연구를 한다는 얘기가 나왔으니, 아마도 식량 문제를 미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게 아닐까. 그러니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이런 연구는 사마리탄에게 방해가 될테고.)



루트는 사마리탄의 진짜 의도는 알수가 없고, 당장 가빈의 목숨을 구하는게 우선 순위라고 핀치를 설득함. 


(예전같으면 루트가 사마리탄의 의도를 궁금해하고, 핀치가 사람부터 구하자고 하는게 패턴이었는데....?)



크루파의 논문은 15개 과학 저널에 게재되면서 세상에 공개되고 



가빈에 대한 사마리탄의 위협도 제거된다. 



핀치의 생각과는 달리 리스를 납치한건 브루스였는데 



브루스는 계속 일라이어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고, 결국 리스는 핀치에게 전화해서 사실을 

알려주자고 한다. 



그리고 핀치와 리스는 브루스를 도서관팀의 안전 가옥으로 데려오는데 



아니, 이 대머리는...........?



일라이어스가 살아있었다~~~~~~!!!!!!!

퍼스코가 현장에서 일라이어스를 빼내서 안전 가옥으로 데려왔고, 리스와 핀치가 치료해줬다고 함. 

경찰 보고서에는 일라이어스와 도미닉이 다 죽은걸로 되어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거기서 빼냈다는건가. 

이건 퍼스코의 위엄이다. 

(머리맞고 즉사한 도미닉과 달리 일라이어스는 차 안에서 맞았고, 맞은 부위가 어깨쪽에 가까워서 

혹시 살아남은게 아닌가 생각해보긴 했지만, 1회에 둘다 죽었다길래 그런갑다 했더니 이런 통수를...

3회에 안전 가옥을 쓸수가 없어서 넘버를 호텔로 데려간다길래 이유가 뭔가 했더니만....)



이번 상대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니 피하는게 상책이라는 일라이어스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브루스는 지금까지 

쌓아올린 것들을 포기할수 없다면서, 일라이어스 대신 자기가 조직을 이끌겠다고 답변한다. 



모든걸 포기하고 조용히 숨어살기로 결정한 일라이어스와, 범죄 조직의 수장이 되어 사마리탄의 새로운 

타겟이 될게 분명한 브루스는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한다. 

(앤서니는 도미닉때문에 죽고, 남은 친구들은 또 이렇게 헤어지는구나.....ㅠㅠ)



리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퍼스코는 누군가 캐릭에게 누명을 씌운것 같다면서, 리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크루파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파헤쳐 보겠다고 고집하고, 결국 퍼스코도 사마리탄에게 잠재적 방해자로 

찍히게 된다. 



리스는 핀치에게 기계와 사마리탄의 가상 대결의 결과를 묻는데 



핀치의 대답은 암울하기 그지없다. 

"기계는 100억번의 대결에서 전부 패배했어요. 우린 절대 이길수 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5회의 주제는 '사마리탄의 세계에서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인것 같다. 

시즌이 반토막나서 핵심 스토리만으로 쫄깃하게 진행될걸로 기대하긴 했는데, 너무 많은 스토리를 

압축해서 한편에 우겨넣다보니 에피소드에서 여유라는게 실종됐다. (숨차다, 숨차.)

요즘은 10편 안팎으로 나오는 미드도 많은 편이지만, 퍼오인은 애초에 한 시즌 22~3편으로 구성된 

드라마라서 그런지, 13편에 모든걸 때려넣는건 역시 무리라는게 5편까지 본 감상. 

핵심 인물을 다 죽여놔서 리부트도 힘들다고 하던데, 내용도 그렇지만 드라마 자체의 운명도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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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웃삼촌 2016.05.23 18: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빠른 전개이긴 하지만, 그래도 떡밥들 회수하는 걸 보면 박수 쳐줄만 합니다.
    이전 시즌보다 훨씬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