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6. 엔씨 번트 3연타로 역전.gif

* 선취점

8번 자리만 가면 알테임즈가 되는 알테어의 짧은 2루타.

그리고 선발로 나왔다고 경기전에 욕 오지게 먹던 '소고기' 김성욱이 1타점 적시타.

* 약속의 8회 : 3연속 번트로 역전

몸맞공으로 출루한 알테어가 초구 던지기도 전에 도루 시도.

한 8걸음 가다가 엎어지면 도루 성공.

타이밍이 너무 좋아서 포수가 공 던질때 거의 2루에 가 있음.

흐름상 이 도루가 진짜 컸던 이유가....

김성욱의 번트 타구를 잡은 박치국이 3루 신경쓰다가 1루에 악송구를 해버림.

소고기의 희생 번트는 2루타로 둔갑하고, 3루로 갔던 알테어가 홈인하면서 동점.

그리고 다음 타자 박민우의 세이프티 번트 성공.

원래 목적은 주자 진루였는데, 타구 속도가 죽은데다 코스가 너무 좋아서 세이프티 번트가 되버림.

권희동의 스퀴즈 번트로 3루에 있던 소고기 득점.

번트 코스 기가 막히고, 올해 권희동 팀배팅 진짜 끝내준다.

안타 하나없이 알테어 사구 이후 번트 3연타로 역전.

* 9회 대량득점

삽질하다가도 잠실 두산전 9회만 되면 안타치는 퇘지.

두산전에 강한 알테어가 1타점 안타.

그리고 무사만루의 위기에 전혀 기대안했던 박민우가 싹쓸이 3루타.

엔씨의 무사만루는 잔루만루가 패시브인데, 주자 일소라니 이게 무슨 일이냐....

어쨌든 쐐기타를 쳐줬으니 4D 화면 추가.

* 추가 실점을 막은 불펜진

최근 몇경기 부진하던 임정호가 한 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전국 사찰 탐방하면서 기를 모아온 강윤구는 안타 한개를 맞긴했지만 잘 막았다.

배재환도 1이닝 삼자범퇴로 얼굴값 야구.

6점차가 된 9회에 올라온 박진우도 낚시질없이 깔끔하게 경기 마무리.

* 경기 스케치

전날 더블헤더 2차전 대패는 다 잊었는지 근본없는 춤판 벌어진 덕아웃.

라이트 이놈아...루친스키가 개인기를 잘해서 팬들이 좋아하는줄 아냐.

그래도 명랑 쾌활하니 보기는 좋구만.

정수빈한테 큰거 맞는줄 알고 식겁했다가 삼진잡고 좋아하는 양의지.

배트 냄새 맡아보는 오재일이 웃긴 양의지.

체력 떨어져서 엄청 삽질하던 박민우가 싹쓸이 3루타 친 이유.

경기전에 요즘 잘 치는 허경민의 기를 빨아먹음.

역시 요즘 잘 안풀리는 모창민도 허경민의 기를 나눠받겠다고 찾아가 봤으나....

흡혈귀박한테 기를 다 빨리고 초췌해진 허경민.

예전 동료들 만나서 좋다고 생글거리면서 친정팀은 겁나 잘 패는 양의지.

오랜만에 득점권에서 일한 봉사박.

#NC_Di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