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427 22.10.05.~08. 엔씨 경기 주요장면 모음. gif 10월 5일 롯데전 * 23 드래프트 신인들의 독특한 시구 이벤트 5일 경기 시구는 엔씨 23드랩 신인들이 했는데, 상당히 특이하고 볼만했던 이벤트였다. 선수들이 각자 자기 포지션으로 가서 공을 한바퀴 쭉 돌린 다음 마지막에 두 명이 시구하는걸로 마무리. 시포자는 원종현과 박민우. 신인들 초청 기념으로 선수단 전원이 드래프트 유니폼을 입었는데, 코칭 스탭부터 선수들까지 각자의 드래프트 연도가 유니폼에 새겨져있는게 상당히 특이했다. * 한 시즌 최다승을 올린 구창모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의 마지막 창원 경기 첫 타석. 모자를 벗고 인사하는 구창모와 후배의 인사를 받아주는 이대호의 훈훈한 모습. 하지만 승부의 세계로 들어가면 선배고 뭐고 얄짤없다.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끝낸 구창모. 5회 실.. 2022. 10. 10. 22.09.15. 오영수 결승 투런포.gif * 오영수 홈런 포함 3타점 경기 점수가 안 나서 깝깝하던 4회 2사에 터진 오영수의 선제 투런. 발사 각도가 저렇게 높은데 저게 어떻게 넘어간건지.... 김주원이 별로 힘을 안 들이는것 같은 부드럽고 매끈한 스윙으로 담장을 넘긴다면, 오영수는 안 넘어갈 것도 임팩트 순간의 배트 스피드와 힘으로 넘기는 느낌이다. 그동안 1군 경험치 먹더니 성장했구나 싶었던 장면. 홈런 치기 전에 슬라이더 두 개가 들어왔는데, 그걸 둘다 지켜보면서 걸러냈다. 전반기의 오영수였다면 저 공에 속아서 붕붕대다가 폭삼으로 이닝 종료였을텐데, 이제 1군 투수들의 변화구 궤적을 읽는 선구안이 생겼다는 얘기. 이 변화구 다음에 좀더 안쪽으로 약간 높게 들어온 공을 건드려서 파울을 만들더니, 그 다음 변화구가 안 떨어지고 높게 들어온걸.. 2022. 9. 16. 22.09.14. 김주원 시즌 10호 홈런 : 그랜드슬램.gif * 김주원 팀 역대 최연소 두자릿수 홈런 2점차로 뒤진 4회말, 9번타자 김주원의 역전 만루홈런. 프로 2년차 시즌에 벌써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는데, 그 중에 두개가 만루홈런이다. 9월 3일에 시즌 9호를 날리고 열흘간 잠잠하길래 아홉수 걸렸구나 했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역전 만루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화려하게 장식함. 진짜 팀에 빅스타 하나 나온것 같다. 포수 평화왕 양의지도 새로 등장한 아웃라이어 유망주가 신기한듯. ㅋ 얜 진짜 싹수가 보이는게 일단 타격폼이 너무 이쁘고 군더더기가 없음. 프로 2년차 고졸 신인이 팀 주전 유격수 꿰차고, 시즌 두자릿수 홈런 때린건 김하성, 오지환밖에 못 본것 같은데, 김주원이 이대로 성장한다면 김하성의 뒤를 잇는 리그 유격수 평화왕이 될지도.... (부상으로 전.. 2022. 9. 15. 22.08.25. 김주원 프로 첫 만루홈런 + 6타점.gif * 김주원 프로 통산 첫번째 그랜드슬램 키움전 한점차 박빙 상황인 6회말 2사 만루 김주원 타석에서 터진 만루 홈런. (현재 김주원 시즌 만루상황 기록은 8타수 4안타, 9타점 ㅎ) 그라운드 돌다가 김태진하고 충돌할뻔..... 벌써 시즌 8호 홈런임. 겉보기에는 박민우 과의 컨택좋은 쌕쌕이 느낌인데 파워도 장난아니다. 이 만루 홈런으로 6타점 채우고,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 프로 통산 첫번째 만루홈런을 쳤는데, 어린 선수가 냉정 침착한게 무슨 베테랑같음.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보는 김주원의 아트 스윙. 김주원이 대단한게 땅볼이나 뜬공이나 폭삼을 당해도 배트 갖다 맞추는데 급급하지 않고 항상 끝까지 자기 스윙을 한다는 것. 공 맞추기에 급급해서 타격폼 다 무너진 상태로 톡 건드리고 튀어나가는 .. 2022. 8. 26. 22.08.21. 김주원 호수비 모음 (feat.오영수) 라팍 삼성전 5회말을 지배한 김주원의 호수비 모음. * 1아웃 프로 2년차 유격수의 엄청난 수비. 저 깊은 위치에서 잡고, 점프/회전하면서 송구했는데 거의 정확한 위치에 도착. (오영수의 다리찢기 포구가 김주원의 호수비를 완성시켜줌) 너무 엄청난 호수비라 중계중에 리플레이 무한 반복됨. ㅎ 봐도봐도 안 질린다...... * 2아웃 빠져나갈뻔한 타구를 잡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회전하면서 2루에 송구-> 주자 아웃. 불안정한 자세로 송구한거라 빗나갈수도 있고, 살짝 옆으로 치우치게 송구했으면 간발의 차이로 세잎이 될수 있었는데, 완전 정확하게 던져줘서 선행 주자 아웃. 엔씨에서 손시헌의 뒤를 이을 국대 유격수가 나오려나...... * 3아웃 내야 땅볼 대쉬하면서 잡고 1루 송구 -> 타자 주자 아웃, 이닝 종.. 2022. 8. 22. 22.08.18. 엔씨 연장전 1이닝 9득점.gif * 1점을 만든 박민우의 주력 2점 뒤진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박민우가 손아섭의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와서 첫 득점. 우익수가 나성범인데다 타구가 펜스맞고 나온것도 아니라 홈까지 들어오는건 무리였는데 나성범의 송구가 원바운드로 오는걸 본 박민우가 그대로 홈까지 내달림. 이건 박민우의 주력과 센스로 만든 한 점이다. (근데 나성범 송구 능력 무슨일이냐....엔씨 시절엔 외야 스트라이크도 종종 보여주더니만) * 양의지의 추격하는 솔로포 3점차로 뒤진 4회에 터진 양의지의 추격하는 솔로 홈런. 19시즌 엔팍 기아전의 성의없는 홈런보다는 그래도 성의있어 보이는 홈런이다. 양의지 홈런의 특징은 설렁설렁 대충 툭 친것 같지만, 타이밍 맞추기와 힙턴 후 상체 회전, 간결한 배트 궤적과 팔로 스로, 보기보다 엄청 빠.. 2022. 8. 20. 22.08.07. 마티니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gif * 마티니의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 승패가 거의 결정된 7회 만루에 마티니의 장타성 타구가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리는데....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싹쓸이 3루타 정도가 되었을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리고 (점수차가 워낙 크다보니 추가 득점해서 좋은것보다 쓰러진 롯데 외국인 선수가 더 걱정됐는데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됨) 타자 주자 마티니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진짜 보기드문 인사이드파크 만루호텔(ㅋ) 성공. KBO 야구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운 마티니의 화려한 세리머니. ㅋ 마티니의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 기록. 역대 만루호텔을 기록한 선수들. 이번이 처음인줄 알았는데, KBO도 역사가 40년이나 되다보니 3번이나 나왔었네. KBO에서 15년만에 나온 그라운드 만루홈런 +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2022. 8. 8. 22.08.04. 노진혁 끝내기 + 김주원 투런.gif * 한점차로 따라잡는 김주원의 투런 홈런 1차전에 대패하고 2차전도 벤자민을 공략못해서 8회까지 3대0으로 질질 끌려가길래 오늘도 지는구나를 외치는 순간 뜬금없이 터진 김주원의 투런포. 스위치 히터가 절대 쉬운게 아닌데 벌써 6홈런.... 주포지션은 유격수에 KBO 유일의 스위치 히터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김주원은 현재 타출장 0.270-0.355-0.467, OPS 0.822, wRC+ 123.1, War 1.1을 기록 중. * 노진혁의 끝내기 2루타 9회 무사 주자 1,2루의 마지막 기회가 왔지만, 박건우, 대타 박민우가 둘다 범타로 물러나면서 오늘도 한점 차로 지는줄 알고 대충 포기하던 순간 노진혁의 끝내기가 나옴. 역시 끝내기는 엔팍 버뮤다 존에 꽂는게 제맛이지..... 권희동, 양의지.. 2022. 8. 5. 22.07.22. 오영수 동점 홈런 + 역전승.gif * 오영수의 동점 3점 홈런 연속 에러로 2점 더 퍼주고 3점차가 됐길래, 후반기 첫 경기부터 지는구나 하며 대충 포기한 순간 오영수의 동점 3점 홈런이 터짐. 마음 비운 경기에 뜬금없는 동점 홈런이 나와버리니 오랜만에 소름. 야구에서 흐름을 한번에 바꿔버리는 장타의 가치가 얼마나 큰데, 단장놈이 스몰볼을 추구한다고? 전반기 끝나기 직전 경기력이 정말 처참했기 때문에, 이 홈런이 더 시원했다. 3회에 수비에서도 한건 했던 오영수. 구창모가 불안불안했는데, 오영수가 강습타구 잡고 바로 베이스를 찍으면서 2아웃을 잡아버림. 이것때문에 타격에서도 한 건 해줄것 같다 싶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동점 홈런 터짐. * 김주원 결승타 혼자 에러 3개로 2점 퍼주는데 지분이 컸던 김주원의 결승타. 작전이 계속 엇박자를 .. 2022. 7. 23. 22.06.18. 도태훈 끝내기 홈런.gif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에 이어, 2차전도 3시간 내내 끝내주게 답답한 경기를 하면서 9회말까지 동점 상황에 꿈도 희망도 없는 타순이라 오늘도 연장전이구나 하면서 모든 희망을 내려놓은 순간..... 상상도 못했던 도태훈의 끝내기 홈런이 터짐. 당연히 연장전 가는줄 알고 딴짓 하다가 캐스터 샤우팅 듣고 홈런인줄 알게 됨. ㅋㅋㅋ 통산 홈런 3개, 올해는 꼴랑 홈런 한 개 친 애가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시즌 2호를 치다니. 열흘만에 끝내기가 또 나오는 바람에 물뿌리는데 재미들린 어린애들 신났음. ㅋㅋ 이겨서 좋긴한데 7이닝 1실점 11K로 인생투를 한 루친스키의 승은 어쩔.... 정말이지 뜬금포의 정석이다. 아무리 2할 타자라도 한가운데 들어온 실투는 절대 놓치지 않는게 요즘 야구. 엔팍 관중석이 낮아서 .. 2022. 6. 19. 22.06.09. 양의지 끝내기.gif 돌복절 이후로 간간이 야구를 보긴 했는데, 아무래도 절대 전력 자체가 예전만 못하다보니 막아야 할때 못 막고, 득점 해야할때 못해서 지는 경기가 많은 관계로 솔직히 재미는 없었다. (올해 1점차 최다 패배팀의 위엄) 이재학 선발 경기는 일반적으로 루즈하거나 보기 깝깝해서 불펜이 나왔을만한 경기 후반부터 보는 편인데, 8회쯤 켜본 어제 경기는 이재학이 인생투를 하고 3점차로 앞서 나가길래 오늘이 1년에 한 번 오는 그날인가 하고 각잡고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니나달라, 8회초에 올라온 이용찬이 앞 투수가 쌓아놓은 장작에 화끈하게 불을 질러서 경기를 뒤집어버리고..... 오늘도 1점차로 지려나보다 하고 대충 포기하고 있던 8회말 뜬금없는 김응민의 동점포가 터짐. (창 최소화 시켜놓고 딴짓하다가 여기서 전체.. 2022. 6. 10. 21.05.02. 박정수 시즌 첫 승 + 박준영 호수비 구창모는 시즌 아웃급 실종, 송명기는 최소 한 달짜리 부상, 파슨스는 오락가락, 이재학, 김영규는 패배의 아이콘이라 현재 제대로 돌아가는 선발은 루친스키와 신민혁밖에 없는 상황에 땜빵 선발로 등판한 박정수. 1회부터 서건창 상대로 탈삼진. 체인지업 예술이다. 우타자 상대로는 체인지업, 좌타자 상대로는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 위주의 승부를 했다. 박정수 특유의 흔들리는 제구때문에 볼이 많았지만 양의지의 노련한 운영으로 위기를 삼진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았음. 이 날 경기에서 최고의 장면. 4회 주자 3루 실점 위기에 내야 땅볼을 직접 잡아서 이닝을 종료하는 박정수. 진짜 힘든거 잡아내더니 좋아하는 박정수. 3루 라인선상 타고 흐르는 이런 타구는 보통 내야 안타가 되는데, 프레이타스의 발이 느리기도 했지만.. 2021. 5. 2. 이전 1 2 3 4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