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153 18.04.26. 엔씨 파죽의 2연승.gif (김건태 호투) 삼성 상대 두번째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파죽의 2연승을 달성한 엔씨 다이노스. 삼성의 왕조 포스가 사라지면서 슬슬 엔씨도 삼성의 호구에서 벗어나고 있는것 같다. 경기 시작전 야수들을 격려하는 주전포수 정범모. 그러더니 1회부터 박해민 도루 저지. 경기의 흐름상 이거 꽤 컸다. 요즘 연패타고 팀 분위기가 별로라 득점권에 박해민 내보냈다가 1회부터 실점하면 질질 끌려가다가 다시 연패 시작될수도 있었음. 팀에 포수라고는 무슨 입간판같은 애들밖에 없으니 범모가 없었으면 시즌 운영 자체가 불가능. (작년 광열이의 난을 보고 그보다 더 빡칠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그 이상을 보여준 신진호) 엔씨에 와서 주전포수 자리 꿰차더니 점점 자신감이 생기는것 같은데, 뭐 이러다가 적응 완료되면 언젠가는 타격도 터지겠.. 2018. 4. 27. 18.04.25. 엔씨 5연패 탈출.gif (베렛 퀄스플) 5연패중인 엔씨 VS 연승이 없는 삼성의 지하실 매치 2차전. 9연패끊고 2승하더니 다시 연패 신기록을 향해 달리길래, 정신 건강을 위해 풀경기를 안보고 스코어만 확인하고 있었는데 기대도 안했던 베렛의 호투 얘기가 들려와서 오랜만에 중계를 켜보았다. * KBO 데뷔 첫번째 QS+를 기록한 베렛 원래 베렛은 1회는 사람처럼 던짐. 2회에 장작을 쌓았지만 역시 2회도 그럭저럭 막음. 박해민 타석의 몸쪽 슬라이더가 인상적이었지만, 똑같은 코스로 던지다가 장타 쳐맞고 1실점. 그래도 아직 3회라 그런지 와르르 무너지지는 않고 1실점으로 이닝 종료.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볼때 털리기 시작할것 같았던 4회도 무실점으로 이닝 종료. 베렛이 지금까지처럼 변화구 위주의 도망다니는 피칭을 할걸로 예상했다가 바로 한가운데 직.. 2018. 4. 26. 18.04.17. 엔씨의 지옥같은 9연패 탈출기.gif 연패끊은 기념으로 왕 스압. 다시보는 2018 엔씨 다이노스 9연패의 역사. 4월 5일 신진호의 난으로 시작된 연패는 무려 열흘뒤인 17일에서야 깨졌다. 미세먼지때문에 6일 경기가 취소되지 않았다면 10연패의 역사를 쓰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연패의 시작과 끝이 죄다 왕웨이중 선발 경기라는 공통점이 있음) 삼성전때 어이털리고 두산전 보다가 너무 빡쳐서 10일~15일 경기는 아예 안보다가 중간중간 스코어 확인만 해봤는데 지고있겠지 싶으면 역시 지고있고, 중계 켜는 순간 에러터지고 뭐 이런 흐름. 내용도 아주 엿같아서 뒷문 박살나고 수비 난동에 빠따는 단체로 사망해서 관에 못질한 수준. 한 4연패, 5연패쯤 해야 화도 나는거지 9연패까지 찍으니 헛웃음만 나고 하는김에 한 30연패 찍고 KBO 연.. 2018. 4. 18. 18.04.04. 엔씨 이재학 120구 호투.gif * 이재학의 호투최근 팀이 1위를 달리면서 불펜에 상당한 부하가 걸렸는데, 120구로 7이닝까지 소화하면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준 선발 이재학. 13시즌을 다시 보는듯했던 체인지업의 위력. 17시즌까지의 이재학은 구종이 직구/체인지업에 간간히 싱커를 섞는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슬라이더, 커브와 싱커의 비율이 더 올라갔다. 직구-체인지업만으로 승부할때는 구종의 단순함때문에 직구 위력이 떨어지거나 체인지업이 밋밋해지면 그대로 난타당하면서 조기 강판되곤했는데, 이번 삼성전에서는 아직 비중은 미미하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섞으면서 타자들을 혼란시킨게 주효했던것 같다. 힘이 좀 빠졌는지 7회에 위기가 오긴 했지만 결국 120구째를 깔끔하게 뜬공 처리하고 내려간 이재학. 엔씨의 토종 선발이 7이닝 1실점이라니 이게 꿈인.. 2018. 4. 5. 18.04.03. 엔씨 김성욱 끝내기 홈런.gif 항상 뭔가 꼬인다 싶은 삼성전. 역시나 간발의 차이로 리드하면서 불펜은 다 때려박고 7,8회 연속으로 실점해서 역전당하길래 에라이 오늘도 졌다를 외치며 중계화면 옆에 미드를 켜놓고 드라마나 보고 있었는데, 9회에 생각지도 못한 동점을 만들더니만.... 10회 첫 타자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소소해진 끝내기 세리머니. (박민우의 활약이 줄어든게 원인인듯. 민우야, 뭔일있냐?) 최준석은 뭐하다가 같이 물을 맞고 난리........ 물세례의 범인은 역시 지석훈.....ㅋㅋㅋㅋㅋ 타격이 단체로 어찌나 답답한지 10회 김성욱 타석에서 경기가 끝날줄은 생각도 못했다. 역시나 야근을 각오하고 있다가 급 퇴근당하고 신난 덕아웃. 이놈들아, 야.. 2018. 4. 4. 2017 엔씨 다이노스의 가을야구 (1) 움짤을 만들면 승률이 안좋은 징크스가 있어서 시즌 후반부터 포스트 시즌내내 못 만들다가 뒤늦게 정리해보는 엔씨 다이노스의 2017년 가을 야구. *** 와일드카드 *** 한시즌동안 맨쉽이라는 족쇄를 발목에 달고뛰던 엔씨는 결국 후반기에 불펜이 무너지면서 순위가 수직하락했고 시즌 최종전까지 삽질을 하면서 결국 4위로 시즌 마감. 이렇게 해서 엔씨의 네번째 포스트 시즌은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하게 됐다. 시즌 최종전의 분위기로 볼때 SK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1회부터 나성범의 3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하고 시작. 대구에서 냉면 먹고온 퇘지가 오랜만에 밥값을 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수 있게 됐다. 계속 커트하면서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던 박민우의 적시타. 대량득점 경기라 홈런과 안타가 쏟아졌는데 이 장.. 2017. 12. 16. 2017 엔씨 다이노스 베스트/워스트 2017시즌이 다 끝난 시점에 내맘대로 뽑아본 올해 엔씨의 투타 Best / Worst 플레이어. The BEST 올 시즌 투수중에 베스트 플레이어는 5년 연속 엔씨의 에이스인 해커. 2017시즌 엔씨는 선발진을 완전히 새로 구축해야했는데, 해커-맨쉽-이재학-구창모-최금강(장현식)으로 시작한 선발진에서 맨쉽은 4월 반짝이후 두달 DL, 이재학은 극도의 부진으로 2군행, 구창모, 최금강은 제구안되는 배팅볼 던지다가 왕창 털리고, 가능성을 보여주던 장현식도 제구 불안으로 이닝을 못먹는 경기가 속출했는데, 이런 선발 난장쇼에서 유일하게 중심을 잡아준게 해커였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몇년간 소화 이닝이 많다보니 예전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선발진이 완전 붕괴된 팀에서 꼬박꼬박 로테이션.. 2017. 10. 25. 17.10.05. 엔씨 와일드카드 1차전 간단 리뷰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와일드카드 후기. 개인적으로 올해 와일드카드는 초박빙일거라고 예상했다. 후반기에 버닝하면서 대 SK 상대전적을 9승 7패로 마감하긴 했지만, 선발진이 후달리는 엔씨는 전반기에 SK 홈런군단과 상성이 극악이었고, SK 선발 켈리, 박종훈에게 극도로 약했기 때문에 단기전에 만난다면 경기 후반까지 한두점을 간신히 뽑고 똥줄 승부를 할거라고 생각했음. 게다가 1~4위가 결정된 시즌 마지막 경기에 SK는 두산을 상대로 역전승을 하면서 기분좋은 마무리를 한 반면, 엔씨는 시즌 막판 몇 경기에 타선이 살아나서 짧은 연승은 했지만, 마지막 한화전에서 리드를 잡고있다가 맛간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불펜 다 털어붓고 12회까지 가서 무승부를 하는 막장 경기로 시즌을 마감해서 시즌 말미의 흐름.. 2017. 10. 7. 17.07.27. 박민우 홈런 + 박석민 개그.gif 지난주에 불타오르던 타격감이 어디로 실종됐는지 빈타에 허덕이면서 1,2차전을 내주고, 해커의 호투와 조금 살아난 타선 덕분에 3차전을 잡으면서 간신히 스윕은 면한 대구 3연전. 그 3차전에 홈런타자 상습 폭행범 박민우가 3점 홈런을 날리는 대사건이 일어났다!!!!! 라이브로 보면서도 이게 꿈인지 생신지 가물가물....지금까지 박민우가 홈런친 경기를 이긴적이 없어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시원하긴 했다. ㅋ 홈런치고 이렇게 다 죽어가는 표정 짓는 놈은 처음 봐....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해온 업적이 있으니 홈런치면 죽는다는걸 본인도 잘 알고 있었는데, 이 동영상 찍은지 얼마 안되서 진짜 홈런을 쳐버렸다. ㅋ 때리려고 벼르고 있는 무리들을 보고 후진하다가 따라오던 김태군한테 한방맞고 앞으로 떠밀림.. 2017. 7. 29. 17.06.15. 감동적이었던 엔씨 김종민의 주루.gif 7대0으로 앞서다가 동점으로 따라잡히고 루징 일보직전까지 갔던 고척 넥센전.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김종민이 볼넷으로 출루한뒤, 이상호의 번트로 2루까지 간 상황에 나온 박민우의 적시타. 혼신의 주루로 홈에서 세입되고 드디어 리드하는 득점을 올린 김종민. 세상에, 우중간 가르는 장타도 아니고 중견수 앞 짧은 안타에 포수가 2루에서 홈으로 들어왔는데 세입이라니.ㅠ 발 느린 김태군만 보던 엔씨팬이라면 이 장면에 감동을 안할수가 없음. 순탄치않았던 김종민의 야구 인생을 아는 사람들에겐 이 장면이 더 감동적이다. 김종민은 넥센 육성선수로 입단했다가 방출당했고, 현역으로 군대를 마친뒤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다가, 창단 멤버로 kt 위즈에 입단, 16시즌중에 잠시 1군 주전 포수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사.. 2017. 6. 17. 17.06.08. 엔씨 구창모 데뷔 첫 QS+ 2017시즌 개막한 뒤로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스압~~~)1) 입단 후부터 체계적으로 키워온 97년생 어린 좌완 선발이 프로 데뷔 첫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찍으면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줬고, 2) 또 다른 97년생 어린 불펜 투수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필승조들이 전부 쉴수있었고, 3) 타선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바람에 선발투수가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수를 관리하면서 긴 이닝을 먹을수 있는 베이스를 만들어줬고, 4) 수비는 모처럼 에러하나 없이 고비마다 호수비가 쏟아지면서 상대의 추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선발을 도와줬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3루타성 타구를 막아주면서 투구수를 확 줄여준 스크럭스의 호수비. 2차전 데자뷰. 스크럭스의 3점 홈런으로 1.. 2017. 6. 13. 17.06.07. 엔씨 권희동 만루홈런.gif 롯데한테 한점차로 진 1차전의 수모를 한방에 지워준 권희동의 만루홈런. 1회부터 아주 시원했다. 박민우가 또...... 만루홈런 친 타자의 위엄. (-_-)b 선발 출장한 이상호의 4안타를 보면서 심란한 덕아웃 쩌리 박민우. 70구밖에 안 던지고도 6회에 급 흔들려서 결국 만루에 필승조 출동하게 만든 최금강. 3차전 선발이라 마음이 무거운 구창모. 6월 되자마자 기적같이 부활한 박석민은 1차전에 이어서 2차전에도 홈런을 날렸다. 진짜 못할때도 사람이 아니고 잘할때도 사람이 아님......어떻게 이럴수가. ㅋㅋㅋ 4,5월에도 간간히 살아날 조짐을 보이다가 다음 경기에 바로 삽질해서 보는 사람 좌절시키더니 6월은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 이쯤되면 여름성은 진짜 과학이다. 3점차로 추격당한 6회 3점짜리 쐐기포.. 2017. 6. 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