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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인 시즌5 11회 리뷰 * 스포주의 멘붕의 10회는 마무리도 긴장감넘치게 해놔서 11회는 얼마나 대단하려나 기대했는데....생각보다는 별로라서 좀 실망했다. 긴장감 최고의 에피소드 뒤에 널널한 내용이 나오는건 22편 정도의 편성일때 가능한건데, 11회까지 포함해서 이제 3편밖에 안 남은 상황에 이런 여유를 부리다니. 제대로 된 장례식도 못하고, 사마리탄의 역추적때문에 익명으로 공동 묘지에 묻히는 루트의 마지막을 지켜보는건 리스와 퍼스코뿐이다. "좀 이상한 여자였지만, 난 루트를 존경했어. 자기 일에 대한 신념이 있었으니까."무뚝뚝한 퍼스코의 한 마디가 루트의 쓸쓸한 죽음에 대한 유일한 추도사. * 루트의 묘비에 새겨진 050313은 루트가 처음으로 기계와 연결됐던 221 'Zero Day'의 방송일인 13년 5월 2일의 다음날.. 2016. 6. 12.
퍼오인 510의 오류 * 약스포 10회에 핀치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1974년에 반역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FBI에게 심문받던 핀치가 한 말중에 이런게 있다. "내가 처음으로 당신들의 법을 어겼던 시기는, 그 당시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라오스에 암살단 파견을 승인했고, FBI 국장은 부하들에게 자기 정적들을 감시하게 만든 불법을 저지르던 시대였다."이건 딱 닉슨과 에드가 후버 이야기 아닌가. 닉슨, 후버, 베트남전, 워터게이트를 광역 디스하기 위해서 핀치가 반역을 저지른 연도를 1974년으로 잡은것 같은데, 이건 이미 방영됐던 드라마 내용과 어긋난다. 핀치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왔던 311~312를 복습해보자. 기계가 검색한 과거 국방부 자료. 1980년에 아파넷 정전과 데이터 유출. 이게 바로 핀.. 2016. 6. 5.
퍼오인 시즌5 10회 리뷰 * 스포/스압/멘탈깨짐 주의 퍼오인의 100번째 에피소드인 10회의 시작은 핀치와 기계의 대화(?)로 시작된다. "난 아마 죽게 되겠지. 그건 오래전부터 각오했었다.""하지만 네가 구상한 시나리오중에 내 친구들이 살아날 방법은 없을까?"핀치는 사마리탄과의 전쟁에서 자신과 동료들이 살아날 방법을 고민해보지만, 기계에 걸린 제약을 완전히 풀지 않는한은 불가능하다는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핀치가 처음 방문한 카페의 웨이트리스가 오랜만이라면서 주문하지도 않은 커피 두잔을 가져온다. 핀치는 다른 사람과 혼동하는게 아닌가 생각하지만, 웨이트리스는 전에 뭘 주문했는지도 기억하고 있다. 이상하게 생각한 핀치는 이 카페의 성냥갑을 챙긴 다음 자리를 뜬다. "잘 있거라. 그리고 고맙다." 핀치가 기계에게 작별 .. 2016. 6. 4.
퍼오인 시즌5 9회 리뷰 * 스포주의 오래된 315의 떡밥을 회수하는 9회. 남아프리카의 사마리탄 기지에서 탈출한 쇼는 미국에 밀입국하는 트럭에 탔다가 밀입국자 가족을 괴롭히는 운전수들을 혼내준 다음, 밀입국 가족을 차에 태워보내고 모자와 물을 챙긴뒤 도보로 국경을 향해 출발한다. (오랫동안 감금되서 시뮬레이션만 당했으니, 색다른 아웃도어 라이프가 그리웠나....)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의 번호 이야기. 이번 번호인 자물쇠 전문가 테리 이스턴은 투자회사에 무단 침입하더니 자폭을 시도한다. 리스는 누군가 이스턴의 와이프를 납치해서 폭탄을 터뜨리라고 지시했다는걸 알아냈지만, 협박을 받은 장본인인 이스턴도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 그리고 범인은 이스턴에게 전화를 걸어서 임무에 실패했으니 부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범인의 목소리는 핀치에.. 2016. 6. 3.
멘탈깨지는 퍼오인 510 * 약스포 멘탈을 가루로 만들어주는 퍼오인 510 대충 훑어 보기. 10회의 제목은 'The Day The World Went Away'.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드라마 내용도 세상이 끝나는듯한 분위기. "번호를 구하는게 내 일이잖아요." "예전으로 돌아가면 정말 좋을것 같아."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존은 이 곳에서 찰리 버튼이라는 교사를 구했죠." "기계가 살아있는 한, 우리는 죽지 않아요." "경찰이 차 안에서 두 사람을 발견했는데, 그중 한 명은...." "난 이제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벼랑끝에 몰린 상황에서 항상 다른 사람들의 보호를 받던, 가장 약해보였던 사람이 드디어 퍼오인 최고의 어둠의 대마왕 본성을 발휘하기로 결정한다. 소름끼쳤던 장면.....마지막 장면에 흐.. 2016. 6. 2.
퍼오인 시즌5 8회 리뷰 * 스포주의 인류에 대한 사마리탄의 무시무시한 계획이 점점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8회. 루트의 메시지를 받고 기력을 되찾은 쇼는 다시 한번 탈출 시도를 한다. 7회에 끊어놓았던 전선으로 잠금장치에 합선을 일으켜서 병실 출입문을 먹통으로 만든뒤, 어디론가 사라짐. 램버트와 부하들이 병실안으로 진입하지만, 닫힌 공간인 병실 안 어디에서도 쇼를 찾을수 없다. 하지만 세면대 아래 흙이 떨어진걸 수상하게 생각한 램버트가 세면대를 제거하자, 그 뒤에 사람이 드나들만한 구멍이 나타난다. (무슨 쇼생크 탈출 데자부 같았음.) 건물안에서는 쇼를 찾으려는 사마리탄 요원들의 수색이 진행되는데 화재용 비상 도끼를 이용해서 탈출로를 만든 쇼가 도착한 곳은 무슨 감방같은 곳이다. 둘이서 왠 흑형을 패던 양아치들을 손봐준 쇼는.. 2016. 5. 31.
퍼오인 시즌5 7회 리뷰 * 스포주의 지난 에피소드에서 터널이 무너지는 바람에 부상당한 퍼스코, 그 후....자기가 조사했어야 할 번호를 퍼스코에게 넘기는 바람에 퍼스코를 다치게 했다고 생각하는 루트는 죄책감을 느끼고, 위급한 경우에 도피할수 있도록 새로운 신분증을 퍼스코에게 전해준다. 퍼스코와 아들의 새로운 신분증과 여권인데, 도피시키려는 곳은 아마도 영국인듯. 하지만 루트도 퍼스코의 안전을 생각해서 퍼스코가 가장 궁금해하는건 말해주지 않는다. 퍼스코의 병실 밖을 지키고 있는 핀치와 리스.두 사람은 퍼스코의 안전을 위해 사마리탄에 대해 끝까지 함구하려고 한다. 핀치는 뒤늦게 사마리탄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에 관해 조사해보고, 지하철팀이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한다. (기계가 사마리탄의 의도를 전혀 파.. 2016. 5. 29.
퍼오인 시즌5 6회 리뷰 * 스포주의 5회는 시즌5 시작한 뒤로 그나마 제일 여유로운 에피소드라고 할수 있겠다. 쇼는 여전히 사마리탄의 정신 공격 시뮬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중이다. 7천번이 넘는 시뮬레이션에도 아직 세뇌가 안된 쇼에게 그리어는 다른 방법을 쓰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의 넘버 이야기. 이번 넘버는 특이하게도 사람이 아니라 결혼 허가증이다. 신부와 신랑은 경마 재벌의 상속녀 피비 터너와 국선 변호사 윌 오브라이언. 핀치는 신부의 가족중에 이 결혼을 방해하려는 인물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리스는 신부의 여동생이 경찰을 불렀다는 핀치의 말에 호텔방으로 출동하는데 들어가고보니 호텔방은 'bridal shower' 장소였고, 먼저 와있던 경찰관은 스트리퍼였다. 졸지에 남자 스트립쇼를 보게된 것도 모자라.. 2016. 5. 27.
퍼오인 시즌5 5회 리뷰 * 스포주의 압박스러운 4회보다는 정상 궤도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스토리 밀도가 높은 5회. 이번 넘버는 실시간 범죄 감시 센터(RTCC)의 소리 분석가 이든 가빈이다. 거리마다 설치된 소리 감지 센서가 총성을 감지하면, 진짜 총성과 가짜를 구분해서 진짜 총기 사고 현장에 경찰을 파견하는 임무를 담당하는데, 총성 식별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RTCC의 효율을 엄청나게 높인 인물. 그런데 이 친구가 불법 주거 침입을 하더니, 빈 집에서 총기 발사를 하는게 아닌가. 이유는 3일전에 이 집에서 총성이 감지됐는데, 컴퓨터는 이걸 폭죽 소리로 처리해서 경찰도 파견하지 않았고, 그 이후 이 집에 살던 크루파 나익이라는 화학 박사 과정 학생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가빈은 이걸 살인 사건으로 간주해서, 그 집에서 직접 총을.. 2016. 5. 23.
퍼오인 시즌5 4회에 대한 분석 * 스포주의 퍼오인 504는 411에 이어 두번째로 시뮬레이션을 시도한 에피소드인데, 성격은 전혀 다르다. 411은 시뮬이라는걸 알려주고 시작했지만, 504는 실제 상황인것처럼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시뮬이라는걸 알려준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혹시 411같은 가상 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의심스러운 장면이 여러개 보인다. (어차피 끝무렵에 리스와 쇼를 죽이면서 다 뽀록나긴 했지만.)보고나면 생각이 많아지는 퍼오인 504에 대한 내맘대로 분석. 1. 뭔가 이상했던 장면들루트를 만난뒤 통증때문에 정신을 잃은 쇼가 깨어난 곳은 바로 지하철.그리고 이곳에서 루트는 리스의 칼을 빌려 쇼의 머리에 이식된 칩을 제거한다. 첫번째로 지하철에 승객이 없다는게 이상했고, 두번째는 무려 머.. 2016. 5. 20.
퍼오인 시즌5 4회 리뷰 * 스포주의 4회의 구성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지만, 그 단순함이 충격을 더 가중시킨다. 사마리탄의 손아귀에 잡혀있는 쇼는 머리속에 사마리탄의 칩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게된다. 그 다음은 가상 현실을 이용한 세뇌를 당함. 코드만 남은 기계의 행방을 묻던 램버트는 쇼가 어린 시절에 뛰어놀던 놀이터 얘기를 꺼낸다. 쇼는 유독 roundabout(뺑뺑이)에 약했고, 자기 약점을 못견디는 쇼는 어느날 아침부터 밤까지 구역질을 참아가며 놀이기구를 돌렸다고.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건 이번 에피소드에서 상당히 중요한 얘기.) 여전히 반항적인 쇼에게 사마리탄은 반복 수술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칩의 이식을 명령한다. (사마리탄에게 현재의 쇼는 potential asset....깝깝하다.) 수술 부위를 만지다가 갑.. 2016. 5. 19.
충격과 공포의 퍼오인 504 * 강력 스포 너무 쇼킹해서 짤막하게 미리보는 퍼오인 시즌5 4회. 쇼가 나온다고 했을때 예상했던 장면. 이것도 예상 범위. 아, 이건 진짜 깜놀이었다. 루트와 쇼의 19금. 도서관팀에 합류하고 싶다던 소원을 이루신 존 놀란옹. 리스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강철 멘탈을 자랑하던 쇼를 이렇게 만들다니.... 헐.........? ㅠㅠ 아니, 이건 대체 뭐여... 한마디로 충격과 공포였던 퍼오인 504. 더 막장인건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하루 먼저 방영됐고, 원래 순서상으로는 이게 7회라는것. 그러니까 방송 순서가 3회 다음에 7회, 4회, 5회.....이렇게 진행된다는 얘기다. 한 시즌을 20부 정도로 생각하고 계획했다가 절반으로 줄어드니 7회를 땡긴것 같은데, 덕분에 방송 시간표도 엉망진창. (으으으....... 2016.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