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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의 다락방594

Stranger Things 리뷰 - (3) 캐스팅 * 스포주의 1. 개성있는 아역들 이 드라마가 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각자 개성있는 아역 배우들의 매력에 있다고 본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아역이 많이 나오면 어린이다움을 강조하려고 하다가 드라마가 유치해지기 쉬운데, 'Stranger Things'는 그런면이 거의 없다. (기묘한 이야기) 꼬맹이 4인조가 매년 과학 경시 대회 1등을 차지하는 과학 덕후라는 기본 설정은 이들이 이계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는데 대한 설득력있는 밑밥을 제공한다. 아이다운 면도 있지만 친구를 찾기 위해, 놀랄만큼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해가는 3인조. 보다가 폭소터졌던 장면. 비오는 날 숲속에서 윌을 찾다가 엘을 만나게된 3인조는 엘을 마이크의 집으로 데려와서 갈아입을 옷을 주는데, 연구소에서만 자라서 정상적인 성장 과.. 2016. 8. 14.
Stranger Things 리뷰 - (2) 80년대 감성 * 스포주의 넷플릭스 신작 Stranger Things(기묘한 이야기)에서 차용한 80년대 대중 문화에 대한 감상. 1. 스티븐 스필버그와 스티븐 킹, 80년대 공포영화 이 드라마는 보는 내내 내용, 연출, 설정,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디서 본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스필버그의 E.T.와 스티븐 킹의 IT, 그리고 80년대 공포영화 설정을 빌려다 쓴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관련 정보를 뒤져보니 쇼러너인 더퍼 형제가 영향을 받았다는 인물들이 스필버그, 스티븐 킹, 존 카펜터라고. 더퍼 형제는 자신들이 80년대 팝 컬처의 광팬이라고 했고, 그 취향은 드라마에 그대로 반영된다. 뜬금없이 나타난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엘이 마이크의 집에 숨어 산다는 설정과, 엘이 언어에 서툴다는 것도 E.T.를 연상하게 하고 엘.. 2016. 8. 14.
16.08.10. 엔씨 테임즈 끝내기 홈런.gif 임창민의 블론 이후 연장 10회에 테임즈의 KBO 통산 첫번째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서 극적으로 이긴 롯데전. 6월 5일 롯데전에 린드블럼 상대로 멀티 홈런 때린 김성욱이 투런으로 선취 득점. (9회 임창민 블론만 아니었으면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됐을것인데....) 그리고 2회 조영훈의 솔로 홈런. 테임즈와 김태군의 홈런 세리머니가 부러웠던 박민우. 조영훈답지 않은 호수비. 요즘 타격도 괜찮은데 수비도 꽤 준수해진 조영훈. 모창민하고 둘이 엔씨의 양대 돌글러브로 유명했는데 요즘 1루 포구도 꽤 안정적이고 예전같으면 빠진다 싶은 것도 잘 잡아낸다.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박민우 안타. 이건 누가 봐도 단타였는데... 1루에서 멈췄다가 애가 갑자기 2루로 돌진. 알고보니 중견수가 송구를 이렇게 하는 바람에.. 2016. 8. 11.
Stranger Things 리뷰 - (1) 스토리라인 * 스포주의 7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8부작 'Stranger Things'. (a.k.a. 기묘한 이야기) 딱히 볼만한 드라마가 눈에 띄지않는 올해 여름 시즌에 제일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오랫동안 커리어 암흑기를 보낸 위노나 라이더가 넷플릭스 시리즈에 나온다길래 좀 흥미는 있었지만, 애들 드라마같기도 하고 별로 재미는 없을것 같아서 딱히 챙겨볼 생각은 없었는데 공개 이후에 하도 반응이 좋아서 한번 봤더니만.....이거 의외로 꽤 재미있다? 더위때문에 정줄을 놓은 상태에서 날림으로 요약해본 드라마 줄거리. 배경은 1983년 11월, 냉전 시대의 미국 인디애나주의 소도시 호킨스. 드라마는 호킨스 소재 국립 에너지 연구소에서 시작된다. 연구원 한 명이 다급하게 엘리베이터로 달려가고.. 2016. 8. 9.
16.08.06. 엔씨 최금강 첫번째 선발승.gif 지옥같았던 시리즈 3연전동안 유일하게 좋았던 경기. (5일은 카스티요의 사구로 손시헌이 갈비뼈 골절, 7일은 백업 유격수 도태훈 헤드샷.) 1회부터 탈탈 털린 서캠프를 내리는데 공헌한 박석민의 투런. 테임즈의 32호 홈런. 박석민과 테임즈의 홈런보다 더 놀라운 모창민의 5타수 5안타. 7월 31일부터 매 경기 안타 한개씩은 꼭 치고 있는데, 아름다운 한달인지 타격이 살아난건지... 하지만 이날의 영웅은 첫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 선발승을 올린 최금강. 김태균 삼진. 5.2이닝 4삼진 3피안타 1실점. (투구수 73개) 그리고 매 경기 개그 하나씩은 꼭 적립하는 박석민의 글러브 던지기. 글러브 내던지고 데굴데굴. ㅋㅋㅋ 지석훈 뭐여.....ㅋ 원래 3일 kt전 선발이었는데 2회에 우천 취.. 2016. 8. 7.
16.07.31. 엔씨 김성욱 끝내기 홈런.gif (731 대첩) 7월 마지막날 올시즌 세번째 대첩을 찍음. 2개월간의 공백기간을 거치고 복귀한 해커는 이날도 상태가 메롱이었고, 2회까지 무려 7실점을 해서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하게 만들어준 반면, 엘지 선발 우규민은 5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과시. 6회까지 엔씨가 이길 가능성은 0.28%. 그런데 8대0이던 7회말부터 상황이 요상해지기 시작..... 수비 쉬프트때문에 오른쪽으로 가있던 오지환이 테임즈의 평범한 땅볼을 알까는 상황 발생. 8점차 무사 1루도 별 기대가 안되는 판에 그 다음 타자들이 줄줄이 땅볼 삼진으로 물러나서 2아웃... 그런데 김성욱의 광고 소환을 김용의가 드랍더볼로 거부.... 그걸로 1루에 있던 테임즈 홈인. 1득점. 그리고 손시헌이 커트 신공끝에 10구를 던지게 하고 볼넷으.. 2016. 8. 1.
16.07.28. 손시헌 만루홈런.gif 3점차로 지고있던 대구 삼성전 시리즈 3차전 8회에 삼성 천적 앱등 손시헌 선생이 프로 통산 첫번째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음. (통산 첫번째 6타점 경기) 손시헌 1타점 희플. 4회 완벽한 안타성 타구를 걷어낸 손시헌의 호수비. 무사라서 이게 빠졌으면 빅이닝 내줄수도 있었는데 이걸 걷어냈음. 이거 막았을때 진짜 소름끼쳤다. 완벽하게 맞은걸 잡아주니 좋아하는 구창모. 이번에도 볼질하다 1회에 3점 주고 내려간 정수민의 다음 투수로 2회부터 3.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준 구창모의 호투. (수비 난동만 아니었으면 1실점이었는데 ㅠㅠ )선발이 조기 강판된 경기에 구창모-장현식-박준영이 6이닝을 버텨준게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제는 못잡으면 이상할것같은 김준완의 다이빙 캐치. 올해 1군 출장 경기수가 많아지면.. 2016. 7. 29.
퍼오인 시즌4 폭망의 원인 인생 미드였던 퍼오인이 끝나고 의욕 상실로 퍼져있다가, 시청률 폭망으로 마지막 시즌을 반토막으로 만들고 조기 종영을 부른 퍼오인 시즌4에 대한 분노가 되살아남. 이 빡침을 최대한 긍정적인 방법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4시즌 폭망의 원인을 정리해보았다. 1. 쇼의 이탈4시즌 망조의 가장 큰 원인. 다른 요인들은 전부 쇼의 이탈에서 비롯된 나비 효과라고 할수 있다. 의사 지망생이었다가 해군에 입대하고 특수 요원으로 활동하다가 도서관 팀의 일원이 된 쇼는 특유의 매력과 유니크함 덕분에 처음 등장했을때부터 인기있는 캐릭터였고, 이런 이유로 제작진은 4시즌에서 쇼의 비중을 더 늘리려고 했던것 같다. (쇼가 처음 등장하는 216을 보면 퍼오인에서 사민 쇼라는 캐릭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수있음. 단순히 카터를 대.. 2016. 7. 14.
퍼오인 시즌5 13회 리뷰 (피날레) * 스포/스압주의 퍼오인의 최종회인 13회는 전편에 핀치가 온라인에 퍼뜨린 ICE-9 바이러스때문에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는 뉴스로 시작된다. 그리고 사마리탄뿐만이 아니라 기계도 역시 바이러스 영향으로 기능이 저하되면서 점점 죽어가고 있다. 그 다음은 핀치가 비틀거리면서 혼자 어떤 건물 옥상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죽음을 앞둔 기계는 핀치에게 그동안 자신이 인간에 대해 배운 사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계가 인간 세상을 관찰하면서 배운건 인간은 모두 혼자 죽는다는것. 피날레라서 그런지 도입부에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요약본을 보여주고, 기계의 관점에서 보는 인간의 죽음에 대한 정의가 에피소드 전반에 걸쳐서 전개된다. 기계와 함께 이 장소에서 뭔가를 기다리고 있던 핀치는 복부에 총상을 입은 상태. .. 2016. 6. 29.
멘붕의 퍼오인 시즌5 피날레 * 스포주의 다 보고나서 생각나는대로 짤막하게 써보는 피날레 감상. 예상했던것과 거의 비슷한 과정과 결말. 마지막 시즌 피날레인데 40여분안에 스토리를 구겨넣으면서도 생각보다 꽤 준수했던 플롯. 핀치, 쇼, 퍼스코에 기계까지 살아남았지만, 리스는 요단강을 두번 건넜으니 이제 리부트는 불가능.잘 나가다가 뜬금없이 핀치가 그레이스와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 개연성과 설득력 실종. 피날레를 통한 제작진의 메시지 - 리부트따위는 없다!!!!!!!!!!!!! 쓰레기같았던 4시즌 후반기에 낭비한 에피소드가 아까울뿐. 리뷰는 멘탈 좀 추스린 다음에..... 관련글2016/06/29 - [Movie/POI] - 퍼오인 시즌5 13회 리뷰 (피날레)2015/12/20 - [Movie/POI] - 퍼오인 5시즌 촬영 완료 2016. 6. 22.
퍼오인 시즌5 12회 리뷰 * 스포주의 12회의 제목은 실행파일의 확장자인 '.exe'. 즉, 핀치가 전편에서 훔쳐낸 바이러스인 ICE-9을 의미한다. 공군 기지에서 치명적인 컴퓨터 바이러스를 훔쳐낸 핀치는 어딘가에 무단 침입해서 뭔가를 작업중이다. 집주인은 미국 기업에 스파이웨어를 유포하는 프로그램을 러시아에 팔아넘긴 사람인데, 핀치는 이 프로그램 전파 모듈과 음성 인식 암호를 ICE-9에 추가해서, 사마리탄에 주입할 바이러스의 최종 버전을 완성한다. 핀치는 전파 모듈을 만든 사람의 차량과, 빌린 명의로 전세낸 비행기로 다시 어디론가 이동한다. 핀치를 찾을 단서를 얻기위해 지하철 기지로 돌아온 리스와 쇼는 기계에게서 번호를 받게 된다.(그동안 사마리탄에게 위치를 알려주게될 위험때문에 지하철로 오지못했던 쇼는 전편에서 기계가 부여.. 2016. 6. 21.
퍼오인 512 시뮬레이션 - 만약 기계가 없었다면 * 스포주의 리뷰에 같이 쓰면 주된 스토리의 맥락이 끊기고, 글이 너무 길어져서 따로 쓰는 512 기계의 시뮬레이션.512는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만약 기계가 없었더라면 각 핵심 인물들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지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특정 인물의 미래까지 예측할수 있는 기계는, 애초에 기계를 만든게 잘못이 아닌가 후회하는 핀치에게 기계가 존재하지 않았을 경우 어떤 미래가 펼쳐졌을지에 대해 퍼오인 평행 우주의 세상을 보여준다. (덤으로 주요 등장 인물과 과거 에피소드에 대한 추억팔이까지.) 1. 핀치 감시 시스템 제작을 포기한 IFT는 정부와의 계약을 연장하면서 승승장구하고, 네이선도 멀쩡하게 살아있다. 핀치는 인공지능 제작을 포기한걸 아쉬워하지만, 네이선은 그 시스템이 부메.. 2016.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