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112 퍼오인 417 리뷰 * 스포주의 제목을 보고 잔뜩 기대했다가 엉성한 각본과 김빠진 맥주같은 스토리 진행에 실망한 퍼오인 417. (이번 에피소드 시청률은 전시즌 통틀어 최저 수준인 8백6십만을 기록.) 이번 넘버는 8년전 살인 사건으로 와이프를 잃은 정신과 의사. 꽤 잘나가는 의사였는데, 와이프를 잃은 뒤에 비영리 단체를 만들고 거기서 모은 기금으로, 사고를 당했거나 범죄의 피해자가 된 사람들을 상대로 무료 정신 상담을 해주는 인물이다. 그런데 리스가 넘버를 조사하는중에, 이 사람이 자기 환자를 불구로 만든 음주 운전 클럽 주인을 은행 강도로 오해받도록 상황을 조작해서 체포당하게 만드는걸 목격하게 된다. (이번 에피소드 감독이 크리스 피셔인데, 은행 이름이....일부러 저렇게 만든건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지.ㅋ) 그리고 핀.. 2015. 3. 16. 퍼오인 416 리뷰 * 스포주의 요즘 점점 하락세를 타면서 시청률까지 폭락중인 퍼오인답게 이번 에피는 최악이었다. 이번 넘버는 대학원생인데 오락하느라 밤새운 남자친구를 대신해서 아르바이트 땜빵을 해준다. 넘버와 그 남자친구가 일하는 곳은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약품점. 이런 약품 판매점은 뉴욕에서는 합법적이지만, 연방법으로는 불법이라 현금 거래만 가능한데, 문제는 연방 정부에 기소당할 위험성 때문에 마약으로 번 돈을 받아줄 은행은 없는 관계로, 이곳에 들어온 현금은 은행 대신 특별한 보관 시설에 맡겨야 한다. 현금이 넘치는 곳이니 자연히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기 쉬워서, 약품점와 현금 운반을 경호해줄 보안 운송업체가 필요한데, 도미닉의 형제회가 이 사업에 뛰어들어서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약품점들의 경호를 전담... 2015. 3. 1. House of Cards 시즌3 * 스포주의 드디어 오늘 하우스 오브 카드 3시즌이 풀린다. 하오카는 천조국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제작한거라 다른 드라마와 달리 매주 에피소드 한개씩방영되는 형식이 아니라, 사전 제작 완료하고 스트리밍에 한꺼번에 올리는 거라서 한 시즌 분량이하루에 다 풀린다는 특징이 있다. 드라마 구성상 3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것 같은데, 손에 피를 묻혀가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프랭크가 결국 과거에 저지른 죄악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종국에는 비참하게 몰락하는걸 보게 될듯. (프랭크의 성격상 법대로 죗값을 받는걸 기다리기 보다는 아마도 자살을 택하지 않을지...)IMDB에 올라온 짤막한 스토리 요약을 보면 13부 중에 10부 정도는 프랭크와 클레어가 러시아 정부와갈등을 빚는 과정이 주요 골자가 될것 같은데, 그 와중.. 2015. 2. 27. 퍼오인 415 리뷰 * 스포주의 414보다는 좀더 흥미진진했던 415. 402에 나왔던 노틸러스 게임의 승자 클레어가 또 나오는데, 402보다는 쬐끔 나아졌다만 이 친구 발연기는 정말 답이 없다. 그것 말고는 1시즌 분위기도 많이 나고 꽤 괜찮았던 에피. 이번 넘버의 근무지는 퍼오인에서 핀치가 애용하는 검색 엔진인 'Fetch & Retrieve'를 만든 잘나가는 인터넷 기업. (구글보다 좀 작은 기업이라 생각하면 되려나...) 넘버를 조사하기 위해 리스는 이 회사에서 보안 요원으로 부업을 하고, 핀치는 저술 활동을 핑계로 창업자에게 초청을 받아 회사 견학을 하러 온다. F&R에서 만든 최신 검색 엔진 'VAL'은 구글보이스같은 음성인식 검색 프로그램인데, 사용자가 검색 요청을 하면 기록원들이 질문을 입력하고, 검색 결과를.. 2015. 2. 22. 퍼오인 414 리뷰 * 스포주의 기계 VS 사마리탄의 대결 3부작 이후 413까지 숨차게 달리다가 모처럼 쉬어가는 에피소드인 414. 오랜만에 핀치와 리스만 남은 도서관팀이라 1시즌 느낌도 나면서 매우 바람직한 에피가 될수도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지뢰를 심어놓는 바람에 재미 반감. 덕분에 방학 숙제 미루듯 계속 미적거리다 이제서야 쓰는 리뷰. 쇼는 실종되고 루트는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오랜만에 둘만 남은 핀치와 리스는 앞으로 퍼스코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자기들 일에 끌어들여 위험에 빠뜨리지 말자고 다짐한다. "예전처럼 또 우리 둘뿐이군요, 리스씨" 가뜩이나 손이 모자란 상황에 핀치는 배심원 통지서를 받게된다. 배심원단에 뽑히는 사태를 벗어나보려고 컴퓨터 조작을 하다가 실패하고, 결국 배심원 선별 심사를 받게되는데 여기서 .. 2015. 2. 15. 퍼오인 413 리뷰 * 스포주의 4시즌은 왜 이리 휴방이 많은가...... 트릴로지가 끝나고 무려 2주만에 방영된 퍼오인 413. 전 에피에서 핀치가 알아낸 단서를 따라서 쇼를 찾으러 북부 소도시인 메이플로 간 리스와 루트. 이 사람들은 처음엔 우호적인 사이로 만나서 둘도 없는 견원지간이 됐다가 이젠 어쩔수 없이 동료가 됐는데, 참 버라이어티한 인간 관계가 아닐수 없다. 마을 경찰서에 보관된 톨게이트 감시 화면으로 쇼가 탔던 트럭을 찾는 루트. 압류차량 주차장에서 트럭을 찾긴 했지만, 그 안에 쇼는 없고 대량 출혈의 흔적과 수술 도구만 있다. 리스와 루트는 신경외과의를 찾아가서 쇼를 수술했는지 알아내려다가 사마리탄이 이 마을을 조종하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6개월전 마을 주민 대다수가 일하는 방직 공장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 2015. 2. 8. 퍼오인 412 리뷰 * 스포주의 트릴로지의 마지막인 12회의 제목은 'Control-Alt-Delete'이고, 보통 'crtl+alt+del'는 컴퓨터의 재부팅 명령어인데, 여기서는 컨트롤이 사마리탄의 본질을 알게되는 계기를 뜻하는것 같다. 11회의 실질적인 주인공이 핀치의 기계였다면, 12회의 주인공은 컨트롤이다. 디트로이트에서 4인조 과격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진압을 명령하는 컨트롤. 407에 나왔던 크림슨 6가 이번에도 출동. (언제봐도 로마시대 검투사같은 그라이스...;;) 테러범의 집에 진입해서 3명은 사살했으나, 나머지 한 명은 핸드폰을 버리고 도주한 상태. 컨트롤은 테러범들의 노트북 하드 드라이브의 내용이 뭔지 확인하려고 하지만 사마리탄은 접속을 거부. 결국 이 문제때문에 데시마가 파견한 대리.. 2015. 1. 17. 퍼오인 411 리뷰 * 스포주의 방영되자마자 봤는데 너무 충격받아서 아직까지 멘붕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 411. 충격이 너무 심해서 이번 리뷰는 건너뛸까 하다가 그래도 정리는 해야할것 같아서 멘탈을 추스리고 주섬주섬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If-Then-Else'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건 어떤 상황과 변수가 주어졌을때, 거기서 발생가능한 다양한 결과를 기계가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해보는 내용이다. (if-then-else는 프로그래밍에서 조건문을 쓸때 사용되는 명령어) 엄청난 멘붕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번 에피는 구성상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긴 하다. 8분에서 36분까지 세번에 걸쳐서 기계의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지는데, 그게 드라마속 실시간으로는 13.5초 분량밖에 안된다. .. 2015. 1. 10. 퍼오인 411 예고편 411 'If-Then-Else'의 프로모인데, 예고편부터 걸작의 포스를 풍긴다. 2014. 12. 21. 퍼오인 410 리뷰 * 스포주의 기계와 사마리탄의 전쟁 3부작의 첫번째인 410은 디스토피아 무비를 보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밝혀진 핀치팀의 새 아지트 지하철역 입구의 위치. 계단을 굽이굽이 내려가면 나타나는 자판기가 바로 비밀기지의 입구. 뭔가 의외성도 있고, 암호가 원주율(π)의 앞부분인걸 보면 역시 핀치다운 출입문이다. 진정제를 주사해서 기절시키고 수갑으로 묶어놨다고 열받은 쇼에게 샌드위치를 사다주면서 달래는 핀치. 이 사람들 점점 가족적인 분위기가 되어가는데 이러다 누가 죽으면 어쩌지.... 한편 사마리탄은 핀치팀이 해결할 irrelevant 번호 문제를 대신 해결하고 돌아다니는데, 그 해결 방법이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피해자의 남편을 죽여버리는 식이고, 익명의 경로로 경찰에 제보해서 경찰이 범죄자들을 잡아넣게 만들.. 2014. 12. 20. 퍼오인 트릴로지 예고편 3시즌은 308~310 인사부 3부작, 321~323 사마리탄 3부작이 정말 끝내줬는데, 4시즌은 재미는 있다만 뭔가 3시즌보다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니, 드디어 410부터 기계와 사마리탄의 본격적인 전쟁으로 3부작이 시작되려나 보다. 410 스토리라인을 보면 기계를 끌어내기 위해서 사마리탄이 의도적으로 뉴욕을 혼란의 도가니로 만든다는데, 예고편으로 짐작해보자면 409에서 죽인 인물은 페이크고, 혹시 이번 3부작에서 주요 인물 중에 하나를 또 죽이는건 아닌지....아니면 절대 열세에 몰린 도서관팀을 구하기 위해 숨어있던 기계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다던가. (시즌 막판이면 모를까, 아직 레귤러 멤버를 죽이기엔 시기 상조같은데...) 이 장면은 또 뭐냐....벽에 붙은 포스터로 봐서는 핀치가.. 2014. 12. 12. 퍼오인 409 리뷰 * 스포주의 야구판 난리통에 정신이 팔려서 뒤늦게 쓰는 후기. 409는 예상대로 한편의 느와르 영화를 보는듯 했으나, 느슨한 연출과 모 배우의 긴장감없는 연기덕분에 쫄깃함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 드라마가 살아나려면 악역이 정말 중요한데, 도미닉 캐스팅을 왜 이따위로 했는지. 전편에서 가장 위기에 몰렸던 쇼는 매장에 숨겨뒀던 중화기와 루트, 퍼스코의 도움으로 일단 마틴의 마수에서 탈출 성공.... 경찰 파일을 훔쳐내서 일라이어스의 조직원들을 파악한 뒤에, 상당수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 다음 드디어 일라이어스 조직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도미닉의 형제회. 조직의 중간 보스들에게도 배신당하고 도미닉에게도 쫓기는 신세인 일라이어스는 도망치는 대신 왠 건물 최상층의 사무실로 가서 금고를 열려고 시도하는데... 이때.. 2014. 11. 29.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